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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이야기

반야심경 번역(현대어).

김앤유 2022. 5. 17. 15:37

마하반야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반야심경이 "지혜의 완성에 대한 핵심을 설한 경"이라 하는데, 현대어로 번역한 귀절을 읊어보니 새록 더 가까이 두고 싶어짐....

 

"현대어 번역"

 

맘이 편해지는 방법을 알고 싶니?

누구라도 행복하게 살기위한 방법의 힌트를 줄게. 

좀더 힘을 빼고 편해지는거야. 

고통도 괴로움도 전부 별 거 아닌 환상이니까.. 안심해. 

 

이 세상은 허무한거야. 아픔도 슬픔도 처음부터 텅 비어 있던 거야.

이 세상은 변해가는 거야.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일도 가능하지. 

더러워질 때도 있고 안 좋은 일을 떠안게 될 때도 있고. 

그렇다면 떠안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도 가능하겠지. 

 

이 세상이 얼마나 별 게 아닌지 알겠어? 괴로움이든 병이든 그런 거에 구애되지 마. 

보이는 거에 구애되지마. 들리는 거에 매달리지마. 맛이나 냄새가 다양한 것처럼 사람도 다양하잖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아. 

흔들리는 마음에 구애되면 안돼. 그게 "무"라는 녀석이지.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겠지. 괴로운 일을 겪지 않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런 것들은 거기에 놓고 가. 

 

미래는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아. 무리해서 비추어 보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보이는 그 자체를 즐기면 되잖아? 그게 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녀석이지. 

올바르게 사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하지만, 명랑하게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어. 

보살로 살기 위한 노하우가 있어. 괴로워하며 살 필요 같은 건 없어. 즐겁게 사는 보살이 되는 거야. 아무런 두려움도 알지 못한다면 그건 문제가 되지만 말야. 적당한 공포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착각은 하지마. 무정한 사람이 되라는 소리는 아니야. 꿈이나 공상이나 자비심을 잊지마. 

그걸 할 수 있다면 열반은 어디에나 있어. 사는 방법은 어느 것하나 변하지 않아. 단지 받아 들이는 방법이 변하는 것 뿐이지.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이 반야를 기억해둬. 짤막한 말이야. 의미 같은 건 몰라도 돼. 사소한 것은 아무렴 어때? 괴로움이 작아진다면 그거면 됐자나? 거짓말도 터무니 없는 말도 다 받아 들이면 괴로움도 사라지지. 그런거야. 서론은 잊어버려도 돼.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해 둬. 

 

내키면 한번 읊어 봐. 마음 속에서 읊어도 상관없어. 알겠어? 귓구명 열고 잘 들어. 

"읊어라. 마음은 사라지고 혼은 고요해지고 모든 것은 여기에 있고, 모든 것을 초월한 자가 될 지어니"

"깨달음은 그 때 얻게 되겠지. 모든 것은 이 진언으로 성취되리."

 

걱정하지마. 괜찮아. 

 

[반야심경 독음]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色即是空 空即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是故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역무무명진 내지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亦無無明盡 乃至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波羅蜜多故 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顛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咒 是大明咒 是無上咒 是無等等咒능제일체고 진실불허고 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能除一切苦 真實不虛故 說般若波羅蜜多咒 即說咒曰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揭帝揭帝 般羅揭帝 般羅僧揭帝 菩提僧莎訶

[해석, 당 현장 번역본]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5온이 모두 공임을 꿰뚫어보고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났다.
사리자야,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고, 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색이다. 수 · 상 · 행 · 식도 그러하다.
사리자야, 이런 것들이 공의 상태이므로 생기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공에는 색도 없고 수 · 상 · 행 · 식도 없고, 안 · 이 · 비 · 설 · 신 · 의도 없고, 색 · 성 · 향 · 미 · 촉 · 법도 없고, 안계도 없고 내지 의식계도 없고, 무명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고 내지 노사도 없고 노사의 소멸도 없고, 고 · 집 · 멸 · 도도 없고, 지혜도 없고 성취도 없다.

성취되는 게 없어서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고, 그릇되고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최상의 열반에 이른다. 3세(世)의 모든 부처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그러므로 알아야 한다. 반야바라밀다의 아주 신비한 진언, 아주 밝은 진언, 가장 뛰어난 진언, 비길 데 없는 진언은 모든 괴로움을 없애주나니 진실하여 헛되지 않다.
그래서 반야바라밀다의 진언을 설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갔네, 갔네, 피안에 갔네, 피안에 완전히 갔네. 깨달음이여, 아! 기쁘구나.